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제 20대 대통령 선거 TV 토론이 시작되어 대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선과 언론> 연속기획 세미나를 개최한다. 1차 세미나는 『제20대 대선 보도 점검』을 주제로 한국언론학회(회장 김경희), 제주언론학회(회장 김동만)와 공동으로 2월 8일 오후 4시에 한국언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2차 세미나는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안차수)와 공동으로 『제20대 대선 후보 언론정책 점검 및 제안』을 주제로 14일 오후 2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관련 보도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언론은 유권자들이 대선 후보의 자질이나 정책에 대해 이해하고 올바른 정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기보다 한 쪽의 공격이 다른 쪽의 방어를 유발하며 시시각각 승패가 바뀌는 일종의 경마형 보도를 끊임없이 내보내고 있는 형국이다. 대통령 선거는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이벤트다. 언론은 더 이상 정확한 사실이 아닌 특정 인물 중심의 관계자에 근거를 둔 보도, 정치적 의혹을 확산시키는 무책임한 보도를 반복하지 않고, 선거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키며 민주주의 기능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언론의 제 역할을 자리매김할 때다.
한국언론재단과 한국언론학회·제주언론학회가 준비한 1차 세미나는, 현재 대선 관련 보도가 언론의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바람직한 보도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언론의 고질적인 선거 보도 문제점을 짚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세미나는 한국 언론의 선거 보도를 연구해온 전문가와 대선 보도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먼저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가 △민주화 이후 대통령선거 보도의 관행과 2022년 대선보도의 특징을, 이서현 제주대 교수가 △지역언론을 대상으로 한 선거보도 연구를 토대로 주요후보별, 지역신문별 대선보도의 특징을 분석한다.
이후 김경호 제주대 교수, 박영흠 협성대 교수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정준희 한양대 교수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유세경 이화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세미나는 재단 유튜브 채널(https://youtu.be/tg6smYts4xs)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에 따라 일반 청중 및 현장 취재 기자는 세미나 현장 참석이 제한된다.
※ 자세한 일정은 별첨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