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방송》은 개편을 맞아 미디어·저널리즘 이슈를 미디어비평의 시선으로 살펴보고 바람직한 저널리즘의 역할을 되짚어보고자 미디어비평 섹션을 신설했다. 국내 미디어비평의 현황을 점검해보고, 효과적인 미디어비평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확인한다. 편집자 주

미디어 간 상호 비평과 미디어 내 비평은 더욱 활성화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 비평이 더 다양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 미디어비평의 현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실효성 있는 미디어비평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지난 2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권태호 한겨레 저널리즘책무실장, 김서중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 교수, 김성후 기자협회보 편집국장을 통해 들어봤다. 김서중 교수는 대담회 사회를 맡았다.
미디어 스스로 자성하는 성찰적 저널리즘 필요
김서중: 우리나라 언론의 신뢰도가 매우 낮고, 언론의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이다. 언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미디어비평이 유용한지에 관한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예전보다 미디어비평이 약해졌다는 얘기도 있다.
김성후: 불신받는 언론에 대한 언론의 자성이 필요하다. 미디어비평은 우리 언론이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잘하고 있나 점검하고 돌아봐야 한다. 그런 자성이 쌓이면 언론 스스로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보도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서울신문이 대주주 비판 기사 50여 건을 일괄 삭제한 건에 관한 언론 보도만 봐도 그렇다. 미디어 전문지 외에는 해당 사안을 잘 다루지 않았다. 이는 과거 강준만 교수가 지적했듯 언론사 간 동업자 정신과 침묵의 카르텔이 여전히 작동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언론사 간 상호 비평은 실종되고 있다.
김서중: 1990년대 미디어비평의 시초였던 한겨레에서조차 미디어비평 기능이 약화됐다는 시각도 있다. 과거보다 칼같이 날카로운 미디어비평 기사가 많지 않은 것 같다.
권태호: 외부 비판을 하려면 먼저 취재를 해야 하는데, 언론계 취재가 물리적으로 매우 힘들다. 또 타사 보도를 비판하는 데 심리적 압박도 있다. 네트워킹이 부족한 저연차 기자는 타 언론사 고위 간부를 취재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그렇다 보니 내부적으로 미디어 담당 기자에 자원하는 기자가 적다. 한겨레는 현재 미디어 전담 기자를 1명 두고 있지만, 대부분 언론사에는 미디어만 전담하는 기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김서중: 다른 출입처 기자에 비해 미디어 담당 기자의 업무적 성취와 보람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언론계 내부의 시선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오히려 미디어 담당 기자의 역할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미디어 기자는 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언론이 언론으로서 제대로 기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기레기’라는 비판의 소리가 만연한 언론 환경에서 기자가 기자답게 일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언론 내부에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전문적인 비평의 역할을 하는 기자가 꼭 필요하다.


김성후 기자협회보 편집국장 Ⓒ한국언론진흥재단

권태호 한겨레 저널리즘책무실장 Ⓒ한국언론진흥재단
싫은 소리 누가 좋아할까
그렇지만 철저한 취재, 구조 비평에 집중해야
김서중: 지금까지는 오늘날 언론계에서 미디어비평을 더 활성화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논의였다. 정말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디어비평이 정파적 목적에 따라 이뤄졌다는 세간의 인식이 있기도 하다. 비판의 대상이 되면 그 대상은 해당 비판이 편향적이고 정파적이라며 반발하게 된다. 비평의 날이 날카로워질수록 반발은 심해진다. 이는 미디어비평을 소극적으로 만들었고, 미디어비평을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언론 내부의 자괴감으로 이어진 것도 사실이다. 미디어비평이 언론 자성의 수단임을 알면서도 언론이 이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 데에는 정파성이 있을 수 있다.
권태호: 미디어비평을 통해 독자와 생산자 간 피드백이 이뤄지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선 저널리즘 시각에서의 객관과 공정을 추구하고, 정파성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전제는 철저한 취재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미흡하면, 비평이 다소 자의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언론사마다 지향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관점의 차이에 따른 서로 다른 시각의 미디어비평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오히려 이를 통해 가치의 다양성을 시민이 접할 수 있고, 종합적으로 사회적 객관과 합리성이 확산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만 (가치가 아닌) 권력관계에 따른 정파성에 의지한 미디어비평은 피해야 한다고 본다.
김성후: 무엇보다 내 편과 네 편을 나누거나 정파성의 틀로 비평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보수는 맞고 진보는 틀렸다’거나 역으로 ‘진보는 맞고 보수는 틀렸다’는 프레임으로 비평하거나 비슷한 내용을 비판하면서 특정 언론만 부각해서 보도하는 경향을 보인 게 사실이다. 요즘은 미디어비평도 속보 경쟁에 합류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듯 보여 안타깝다. 미디어비평은 무엇보다 비판받는 대상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언론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은 기본이고, 여기에 좀 더 정확하고 깊이 있는 취재, 사안의 맥락을 짚는 심층적인 보도는 필수적이다.
김서중: 미디어비평을 해야 하는 이유, 미디어비평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디어비평은 무엇을 다루고, 방법론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를 논의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김성후: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언론 윤리 위반 문제는 미디어비평의 가장 기본적인 대상이다. 수산업자에게 언론인이 금품을 받아 비난받았던 사건이 불과 작년에 일어난 일이다. 둘째로 취재 환경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다. 이미 30년 전에 김중배 선생은 “언론은 이제 자본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말씀하셨다. 노골적으로 진행되는 자본 권력에 대한 언론의 감시, 기자의 자유로운 취재 활동을 억압하는 뉴스룸 안팎의 위협 요인, 자본에 휘둘리는 언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는 낡은 언론사 관행을 지적해야 한다.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억누르는 뉴스룸 안의 비민주적 행태, 조직에 충성해야 좋은 출입처를 받고 승진에 유리한 구시대적 조직 문화, 기자 스스로 소진하게 만드는 업무 시스템, 좋은 기자들을 떠나게 만드는 언론계 현실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네 번째로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미디어비평에 담아내야 한다. 기자협회보에서 관련 기사를 쓰기도 했지만, 언론은 일반 시민의 목소리에 무관심한 경향이 있다. 2년 6개월간 19개 언론사 기사에 100번 이상 인용된 발언자를 분석했는데 전체 발언자의 1.7%에 불과한 1,110명이 전체 인용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기사 속 남성의 목소리는 여성보다 5배가 많았고, 연령은 50~60대, 직업은 대부분 정치인, 대기업 CEO, 전문가 등에 쏠려 있었다. 언론은 사회의 다양성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 계층, 평범한 일반 시민이 언론에서 구조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모습도 미디어비평이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김서중: 언론사 존재 이유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미디어비평이 필요하다. 시장에서의 소비자인 일반 시민이 언론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언론이 갖는 문제점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해주거나 이를 극복할 방법을 언론 스스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언론 구조 비평이 중요하다. 콘텐츠 비평 못지않게 미디어비평의 대상이 되는 사안의 배경과 개선점 등을 다뤄야 한다. 두 분 모두 지적하셨지만, 비평의 대상이 되는 기사가 생산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다뤄야 한다. 콘텐츠 비평을 할 때는 저널리즘 원칙에 맞는지, 문제가 된 배경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때로는 이를 넘어서는 대안을 말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덧붙여,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이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는 어려운 문제다. 그 고민의 내용이 미디어비평 기사에 드러나야 한다. 완벽한 진실을 알기 어렵지만 충분한 취재를 통한 진실 파악이 중요하다. 외부의 비판이 아닌 언론사 내부의 비평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콘텐츠의 진실성 여부는 내부 전문가조차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언론계 내부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미디어비평의 비판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사실 확인 노력이 중요하다.
비평의 목적은 민주주의에 있기에
그 영역은 넓어질 수 있어
김서중: 미디어비평이 활성화됐던 2000년대 초반과 오늘날의 언론 환경은 아주 다르다. 과거 기존 언론에 대한 비평이 중요했던 이유가 사회 구성원의 소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현재 우리 사회 소통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유형의 의사소통 형태들도 미디어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김성후: 독자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얼마 전 대선 보도를 점검하는 대선미디어감시연대를 살펴보니 기존 언론뿐만 아니라 포털, 유튜브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변화한 콘텐츠 생산 시스템 속에서 소셜미디어 정보가 주요 기사 소스가 되기도 한다. 미디어비평이 그동안 기성 언론에 집중했는데, 그 시선을 이런 디지털 플랫폼 쪽으로도 돌려야 할 것 같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에 유통되는 허위 정보를 기성 언론이 무책임하게 증폭하는 것은 아닌지 짚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권태호: 1987년 대선 때는 대중집회, 1992년에는 신문, 1997년에는 방송, 2002년에는 인터넷, 2012년에는 팟캐스트, 2017년에는 페이스북이 주요한 매체로 등장했다. 올해 대선에서는 유튜브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엔 유튜브 콘텐츠를 기존 언론이 받아서 보도하는 흐름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유튜브 콘텐츠는 사실이 불분명하거나, 극단적인 경우가 많다. ‘삼프로TV 현상’처럼 긍정적인 경우도 있지만, 유튜브가 대선 시기 여론 형성에 오히려 혼란과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기성 언론은 유튜브 콘텐츠를 단순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검증 절차를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며 시민의 정확한 판단에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김서중: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현상을 소개하거나 평가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언론이 그 현상을 잘 다루고 있는지, 기존 언론과의 관련성 측면에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성 언론은 레거시 미디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언론 스스로 자괴감을 갖는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직접 신문을 읽진 않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신문 기사를 보는 사람들은 많다. 그런 점에서 레거시 미디어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기존 언론이 갖는 사회적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 그런 면에서 기존 언론에 대한 미디어비평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 민주주의 사회의 기제로서 언론이 레거시라는 인식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 제대로 된 미디어비평을 위해서는 현상에 접근한 분석과 문제점 지적이 꼭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소통에도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이 교통 법규를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교통 법규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다수의 준법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새롭게 등장한 소통에 있어서도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새로운 소통은 개인 간 대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다수를 향해 이뤄지는 것이며, 결국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소통행위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소통을 평가하고 더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거나 문제점을 극복하도록 하는 미디어비평도 의미가 있다. 미디어비평의 목적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에 있다고 볼 때 그 영역은 넓어질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언론과 신뢰할 수 없는 언론 구분해줘야
김서중: 필터버블, 확증편향으로 인해 시민의 미디어비평이 정파성을 띤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를 정파성으로 보지 말고, 시민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어떤 것을 해결해주기를 원하는가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시민의 비평은 미디어비평이 무엇을 다뤄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데 큰 구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문과방송》의 미디어비평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할까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 보면 어떨까.
권태호: 미디어비평에는 단계가 있다고 본다. 일반 시민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미디어비평을 한다. 그리고 기존 언론의 비평 그리고 미디어 전문지의 미디어비평 등이 있는데, 단계별로 전문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존 언론이 시민과 미디어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고 보면, 미디어 전문 매체의 주 독자는 언론인과 언론학자 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 깊이가 있어야 되고, 업계 내부의 고민들도 심도 있게 들려줘야 한다고 본다. 학술지와 미디어 전문지의 중간에 있는 《신문과방송》은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면서도 이론과 현황을 종합적으로 제공해주는 역할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성후: 《신문과방송》이 미디어비평을 강화하려는 이유가 미디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라면, 업계에 힘이 되는 역할을 지속적이고 전문적으로, 성역을 두지 않고 해야 할 것이다.
김서중: 《신문과방송》의 가장 큰 특징을 전문성으로 본다면, 현상의 원인을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 형태가 적합하다. 기존에 《신문과방송》이 다뤘던 기사들이 그런 역할을 했느냐를 보면, 문제점을 보다 구체화하고, 고민해야 하는 지점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기사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문과방송》 미디어비평의 예비 필진들이 역할을 잘해주기를 바란다. 미디어비평의 독자는 미디어 관련자기 때문에 그들에게 유용한 비평이 되면 좋겠다.
김성후: 긍정적인 미디어비평을 장려해야 한다고 본다. 좋은 보도, 기자가 발품 팔아서 취재한 보도들이 잘 안 나타나고 있다. 이를 부각해주고, 취재 노하우나 시스템을 알 수 있게끔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안 그래도 기자들이 많이 지쳐 있다. 디지털에 치이고, 혐오에 시달리고…. 좋은 저널리즘, 좋은 보도를 소개하는 긍정적인 비평은 기자가 더 좋은 저널리즘을 하는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 언론은 싸구려 기사, 질 낮은 기사만 양산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좋은 보도를 널리 알리면 뉴스 이용자가 좋은 언론을 지지하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한다.
권태호: 미디어비평이라고 하면 대부분 공격적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을 받는 매체나 기자 입장에서는 과도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렇다 보니 거부감과 반감이 생길 수도 있다. 우리 언론이 좋은 보도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관한 긍정적인 역할도 미디어비평이 담당해주면 좋을 것이다. 언론의 위상이 추락했다고는 하지만 언론의 중요성과 사회적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 그렇기 때문에 견제받고, 평가받는 게 당연하다. 또 언론은 굉장한 혐오의 대상이 됐다. 언론이 자초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오인된 부분도 적지 않다. 시민이 미디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 이런 혐오도 적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언론과 신뢰할 수 없는 언론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렇게 되면 기자도 질 높은 기사를 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다.
김서중: 언론 신뢰도 하락이라는 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사회 전체를 위해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는 좋은 콘텐츠가 많다. 절대적으로 많다. 좋은 콘텐츠만 찾아봐도 다른 것을 볼 틈이 없을 만큼 많다는 의미다. 언론에게 좋은 콘텐츠를 만들라고 요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민이 옥석을 잘 가리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언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그렇다. 좋은 콘텐츠와 그렇지 않은 콘텐츠를 구별하는 눈을 길러주는 것이 미디어비평의 중요한 기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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